눈썹이 눈을 찌를 때

어떤 자매가 눈이 자꾸 흐려지는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안질환을 의심했다. 그러나 곧 그것은 앞머리카락 몇가닥이 눈을 살짝 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머리를 조금 커트를 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머리카락보다도 아주 작은 눈썹 하나가 눈동자 속으로 들어와도 얼마나 불편한가를 잘 알수 있다. 무심히 지나칠수 있는 부주의한 말한마디, 무표정한 모습, 퉁명스런 말대꾸, 대화의 단절, 무관심한 모습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게 될지 경험한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신앙인은 남을 위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몸에 배여있어야 한다.(주경수세바스티아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