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어린이집

인간의 성격의 90퍼센트가 유아기에 형성된다고 하니 유아교육의 필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신앙 측면에서는 수도자들이 유아원 교육을 맡아 봄으로써 어린 마음에 신앙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고, 그러면 원아들이 장차 언젠가는 종교를 갖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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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설립 개원
돈암동 본당의 유아 교육시설인 어린이집이 당국의 인가를 받아 개원한 것은 1973년 3월 3일이다. 어린이집이 개원됨으로써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기관은 엘로우선 중학교에 이어 2개로 증가하게 되었다.

 

김정수 신부는 본래 정식 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유치원으로 활용할 큰 규모의 부속건물(회관)까지 신축하여 놓았다. 그러나 성당 인근 기존 유치원(덕성 유치원)과의 거리가 유치원 인가기준 거리인 300미터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계획을 바꿔 유치원 대신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되었다.

 

본당에서는 회관 1,2층의 절반을 원사로 이용하는 한편 약 270만 원의 경비를 들여 유아교육에 필요한 제반 설비와 기구를 구비하고 운영과 교육책임을 본당 수녀원에 맡겼다. 초대 원감수녀는 이 도로테아 수녀였다.

 

1년의 교육과정으로 만 4~6세의 남녀 어린이 40명을 모집 개원한 어린이집은 이듬해 2월 4일에 첫졸업식을 거행하였다. 이어서 1974년 제2회 입학부터는 정원 100명 증설인가를 받았고, 1984년 4월부터는 행정당국의 방침에 의하여 돈암 새마을 유아원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인간의 성격의 90퍼센트가 유아기에 형성된다고 하니 유아교육의 필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신앙적 측면에서는 수도자들이 유아원 교육을 맡아 봄으로써 어린 마음에 신앙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고, 그러면 원아들이 장차 언젠가는 종교를 갖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교도소 사목을 맡았던 어느 성직자의 말에 의하면, 수감자 중에 어릴 때 유치원 교육을 받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김정수 신부도 그 신부의 말에 많은 것을 느끼고 유아 교육기관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출처: [돈암동성당 50년사] 115-1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