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말이 많아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변화가 싫어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남의 말을 안듣는다.

나이를 먹을수록 웃음이 사라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구두쇠가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동작이 느려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느님을 찾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덜 먹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에 신경을 쓴다.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이 걸어온 뒤를 돌아보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들이 떠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선종의 은혜를 구하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이 그리워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죄가 두려워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몸이 아프면 힘들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잠이 줄어든다.

나이를 먹을수록 작은 것에도 신경이 쓰인다.

나이를 먹을수록 섭섭한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무시당할때가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남들이 귀찮아하는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고싶은 일이 결코 없지않다.

나이를 먹을수록 후배신부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교회를 위해 마지막 봉헌의 기회를 갖고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루하루가 은총의 시간임을 느낀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부족함을 느낀다.

나이를 먹을수록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을수록 평범한 노인의 길을 걸으며 노인들과 동행하고 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려놓은 것이 많다.

나이를 먹을수록 참견하고싶은 것이 많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잘살고싶은 마음이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보은의 마음으로 살고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보속의 마음으로 살고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후회되는게 하나둘 늘어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하느님이 계심을 확신한다.

(18.4.15 사제연례피정/주경수 세바스티아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