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시기의 풍습

부활시기의 풍습

 

주님 부활 대축일과 이어지는 50일간의 부활시기는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가장 큰 축제이며 이에 따른 다양한 풍습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부활의 기쁨을 어떻게 나누고 기념하는지 주요한 풍습들과 그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까요?

 

구 분
의 미
유 래
부활달걀

•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부활을 상징

 

• 껍질은 예수님께서 사흘 동안 머무르셨던 바위 무덤을 상징하고 흰자는 변하지 않는 믿음을, 노른자는 빛이신 예수님을 상징
• 유래에 관한 다양한 전설이 있는데 10세기 이집트 그리스도교인 사이 풍습이 발견됨

 

• 선물로 나눠 받는 것은 17세기 수도원에서 예쁘게 채색한 달걀을 서로 나누는 풍습에서 시작되어 널리 전파되었음
토끼, 양 모양 과자, 초콜릿

• 어린양 모양의 과자나 초콜릿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요한 1,29)이시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이때 부활의 깃발이 함께 그려져 있음

 

• 이교 문화 안에서 풍요로움을 상징했던 토끼는 교회 안에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짐
• 중세 시대 신자들은 양, 닭, 토끼 등 짐승 모양의 빵과 과자를 만들어 부활 음식과 함께 축복을 받고 나누어 가짐

 

• 토끼와 관련된 지금의 부활절 풍습은 15~16세기 독일에서 유래되었고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풍습을 이어가고 있음
엠마오 소풍

•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엠마오의 두 제자(루카24,13-29)를 연상하게 하는 소풍으로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에 기도와 성가를 하면서 가까운 산야를 찾아가는 영성적인 소풍
• 독일 남부에 아직도 남아있는 풍습

 

• 우리나라의 경우, 본당 또는 수도원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적인 쉼을 위한 소풍을 다니고 있음
부활카드

• 성탄 카드와 마찬가지로 부활의 기쁨을 주고받고자 부활에 걸맞은 인사말을 상징들과 함께 주고받는 카드
•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여러 다양한 나라에 전파되었음

 

출처: 서울주보(2020년 5월 10일 부활 제5주일 4면, 교리톡톡 신앙쑥쑥, 사목국 기획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