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성사(準聖事) – 축복(祝福)과 축성 祝聖), 성물(聖物)

준성사(準聖事) – 축복(祝福)과 축성 祝聖), 성물(聖物)

 

교회에는 성사 외에 준성사가 있습니다. 준성사(準聖事)는 영신적인 유익을 위하여 성사를 모방한 것입니다. 이는 영신적이고 현세적인 은혜가 내리도록 하는 행위나 물건, 즉 성수나 성유를 사용하거나 성호를 긋는 강복 등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는 청하는 이의 정성에 따라 받는 은혜도 다릅니다(마태 10,1-8; 마르 3,15; 루가 10,9).
준성사는 축복(강복, 축성), 축원, 봉헌, 구마 등으로 언제나 기도가 포함되며, 흔히 안수, 십자 성호, 성수 뿌림 같은 일정한 표징이 따릅니다. 준성사는 성직자들만이 행할 수 있으며, 사람/음식/물건/장소 등에 대한 축복(祝福, 祝聖)이 있습니다.

 

축복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께 선물을 청하는 기도입니다(에페 1,3). 이때 사제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십자 성호를 그어 축복합니다. 사람에게 주는 축복 중에는(성품 성사와는 다름) 수도원장의 축복, 동정녀들의 축성, 수도 서원 예식, 독서직, 시종직, 교리 교사 등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건에 대한 축복으로는 성당이나 제대의 봉헌(축복), 성유, 제구, 제의, 종 등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집, 차, 배 등에 대한 축복, 십자 고상, 묵주, 패, 메달 등에 대한 축복(祝福)이 있습니다. 이는 속세의 물건을 거룩한 것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축별(祝別)이라고도 합니다.

 

성물 축복은 전에는 방사(放赦)라고 했는데, 이는 ‘은혜를 베풀다, 은사를 방출하다’라는 뜻으로, 영신적인 이익을 위해서 성직자가 십자가나 묵주, 패, 상본 등에 십자가를 그으며 기도하는 준성사의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속물(俗物)과 구별되어, 하느님께 속하는 성물(聖物)이 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대사(大赦)를 얻게 하여 신앙 생활의 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성물 축복(방사)을 하지 않는 것으로는 보통 인쇄물이나 그림, 작은 상본, 기타 깨지기 쉬운 물건 등입니다. 한편 축복한 성물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기도한다면 많은 은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임종 때 축복받은 십자가를 몸에 지니고 기도하고 통회하면, 임종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5775&keyword=축성&gubun=02&rnumber=-1&smethod= >

 

사람이나 물건을 하느님에게 봉헌하여 성스럽게 하는 것을 축성(祝聖)이라 하고, 이러한 교회의 의식을 축성식이라고 합니다. 축성은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시킬 때, 사제를 주교로 성성할 때, 성당, 미사용 제구, 종, 교회 묘지 등을 성스럽게 할 때 행합니다. 그 밖의 모든 축성은 주교만이 할 수 있고, 기름붓는 의식이 따릅니다. 축성받는 사람이나 물건은 축성을 통하여 세속적인 것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되기 때문에 하느님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여야 하고, 세속적인 목적이나 용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독성죄(瀆聖罪)를 구성합니다. 예컨대 살인이나 상해에 의해 축성받은 성당 안이 피로 물들면 그 독성의 행위로 인하여 성당의 성성을 모독하게 되고, 또 영세를 받지 않은 자나 유죄판결을 받은 파문자를 매장할 경우에 교회 묘지의 성성을 모독하게 됩니다. 강복식(Benediction)의 행위도 축성이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축복이라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출처: https://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3542&keyword=축성&gubun=01 >

 

축복받은 성물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폐기해야 합니다. 현재는 본당이나 교회 묘지에서 폐기할 성물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폐기해야 합니다. 폐기할 때는 성물의 형체가 보이지 않도록 해체하여 용도에 맞게 일반 종량제 봉투나 재활용 봉투에 넣어 폐기하면 됩니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성물을 땅에 묻거나 태우지 않으므로 이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예전에 “석면(석고 아님)을 소재로 만든 성물”은 폐기시 산업 폐기물 봉투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성물 관련 참고 자료

 

(1) 가톨릭튜브 : 성물 폐기하는 방법? I 가톨릭교리상식

 

 

(2) CPBC 뉴스 : 축복 받은 성물, 버려도 괜찮나요?